批評
침묵, 태양, 이름, 그리고 마지막 고백
오종의 〈이방인〉은 침묵·태양·법정이라는 카뮈의 언어를 흑백 화면의 형식으로 옮기고 식민주의 비판과 퀴어 시선까지 얹었지만, 정작 가장 크게 울린 순간은 아무것도 바꾸지 않은 마지막 문장이었다. 그 문장을 감싼 연기·카메라·침묵을 새로 설계한 것이야말로 가장 급진적인 각색이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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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화를 만든다. 빛을 따라가고, 사라지는 것들을 바라본다. 그러나 카메라가 담지 못한 것들이 있다. 그래서 읽고, 그래서 쓴다. 장면과 문장 사이에서, 사라진 것들을 찾기 위해. https://brunch.co.kr/@artlab050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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